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못 갔던 해외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주도의 비싼 물가로 인해 제주도롤 가려던 사람들마저 해외로 몰리며 해외여행객의 숫자는 더 늘고 있다고 해요. 해외여행 시 챙겨야 할 준비물이 많은데 비상약은 필수 중의 필수지요.
목차
챙겨야 할 비상약 종류
1) 진통제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평소 두통이나 생리통 등을 자주 겪던 사람은 물론, 그렇지 않던 사람들도 우리나라와 다른 환경의 여행지에서는 두통, 근육통, 치통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을 통증으로 망칠 수는 없겠죠. 진통제는 크게 해열진통제와 소염진통제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해열진통제는 말 그대로 열이 날 때, 소염진통제는 염증이 동반된 통증에 먹습니다. 사실 이 두 가지를 철저히 분류해서 약을 따로 먹을 필요는 없으니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타이레놀(해열진통제), 이지엔(소염진통제) 정도로 챙기면 될 것 같아요
2) 멀미약
멀미는 겪어본 사람만 그 고통을 알거에요. 그런데 다행히도 고통스러운 멀미도 멀미약으로 해결이 되니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교통수단에서 멀미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멀미약도 꼭 챙겨주세요. 멀이 약에는 물로 삼키는 알약, 마시는 약, 짜 먹는 약, 물 없이 먹는 가루약 등 다양한 형태의 있으니 먹기 쉬운 타입으로 고르시면 됩니다.
3) 감기약
현재의 우리나라와 다른 계절의 나라로 여행을 가거나 일교차의 차이가 있는 지역으로 여행갈 경우 몸살을 겪게 되기도 합니다. 즐거운 여행지에서 감기 몸살로 누워있게 된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감기약에는 기침감기약, 콧물감기약, 목감기약 등 증상에 따른 약이 있고, 다 포함된 종합감기약도 있습니다.
4) 소화제
환경이 다른 해외에서는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 소화불량, 더부룩함, 매스꺼움, 복부팽만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고요. 소화제를 준비하여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5) 지사제 , 변비약
평소 장이 예민한 사람뿐 아니라 많은 사람에게 해외여행 중 설사나 변비는 흔한 증상이에요. 물이나 잠자리가 바뀌면 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따라서 지사제, 변비약은 필수입니다. 특히 배탈은 동남아 여행객 10명 중 3~4명이 겪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위 말하는 '여행자 설사'는 설사에 대비해 지사제를 꼭 챙기시고요, 반대의 경우도 나타날 수 있으니 변비약도 추천합니다.
6) 알러지약
평소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필수로 챙겨야겠고요, 혹시 모를 음식 알레르기라든지 두드러기 등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알레르기약을 챙기는 것도 꼭 추천드립니다. 평소 먹지 않던 새로운 음식을 먹을 기회가 많고,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위험도 많고요. 피부 두드러기와 가려움, 입술이 붓는다던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용해 주세요. 저는 이 알레르기약을 꼭 강조드려요. 알레르기약은 생각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해외여행에서 정말 필요하거든요.
7) 파스
여행 가는데 파스를?? 의아해하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이건 제 경험담인데요, 유럽에 갔다가 너무 아름다운 건축물과 풍경에 마음을 뺏겨 엄청 돌아다녔어요. 그리고 마음 한편에선 '다시는 이 나라 못 올 텐데 볼 수 있는 건 다 보고 가자'라는 마음에 정말 미친 듯이 쉬지도 않고 다녔어요. 다음날 저에게 찾아온 건... 근육통. 시원한 파스 한 장이 얼마나 그립던지요. 진통제로도 완벽히 해결되진 않더라고요. 저처럼 미친 듯이(?) 걸으실 분은 꼭 챙기세요^^
8) 연고, 반창고
여행지에서 오래 걷다가 발에 물집이 잡히거나 발 뒤꿈치가 가지는 경우, 특히 레포츠 활동이 있는 경우, 가벼운 상처라도 밴드 하나 붙이면 쉬운 것을 반창고가 없어 계속 신경이 거슬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챙겨두는 게 좋아요.
9) 모기약, 벌레기피제
동남아에는 모기를 비롯해 벌레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벌레 기피제와 물렸을 경우 바를 연고가 필요합니다. 만약 챙겨가지 않았다면 동남아의 많은 호텔 로비에서는 모기약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객실 안에도 벌레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침대 주변에 벌레 퇴치제를 뿌려두는 것이 좋습니다. 룸 스프레이뿐만 아니라 팔다리에도 분사할 수 있는 것으로 챙겨간다면 더욱 좋겠죠.
10) 항공성중이염 약
항공성 중이염이 있으면 비행기가 착륙할 때 귀에서 심각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 분들은 병원에서 처방 후 약을 받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이 걱정되던 분들은 꼭 미리미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해외여행 예방접종
해외에 갈 때 예방접종이 필요한 때가 있어요. 병원이나 보건소 아무 데서나 예방접종을 해주지 않습니다. 우리 동네 예방접종이 가능한 곳을 검색하는 사이트를 알려드릴게요.
내가 가는 나라가 예방접종이 필요할까?
확인해 보기
비상약 챙길 때 주의사항
✅ 포장 그대로 챙기세요.
짐을 싸다 보면 부피를 줄이기 위해 상비약 박스 포장을 벗겨내거나 조금씩 덜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스 포장을 벗길 경우 해당 약의 용량, 용법, 주의사항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가 있어요. 그리고 약이 변질되거나 다른 약과 헷갈릴 수 있으니 원래 포장된 상태 그대로 챙겨주세요.
✅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
상비약을 챙길 때 새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집에 있는 의약품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꼭 챙기기 전 유통기한을 확인하세요.
✅ 보관 시 주의사항
일반적으로 약은 직사광선과 습기를 피해 상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약을 배낭에 가지고 다닐 경우 갑작스러운 비나 불볕더위에 약이 노출될 수 있으니 지퍼백 등 방수와 방습이 가능한 곳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쓸 일이 없는 것이 최고겠지만 해외여행 비상약 잘 챙기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해외여행 시 여행자보험도 필수 중의 필수잖아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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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나라 감염병 알아보기
상비약에는 공통으로 필요한 것도 있지만, 나라별로 다른 것도 있습니다. 내가 가려는 나라에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가면 더욱 좋겠죠? 해외감염병 나우 사이트에서는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제공하니 검색해 보세요.
내가 가는 나라는 어떤 질병이 유행할까?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